피부과도 추천한 연고 2가지를 소개할까 해요.
출산은 참 감격적인 순간이었지만,
정작 끝나고 나면 배에 남은 제왕절개 흉터가 은근히 신경 쓰이죠.
‘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’라고 생각했는데
6개월이 지나도 붉은 선처럼 남아 있고, 피부가 울퉁불퉁해서
진짜 여름에 수영복 입는 건 꿈도 못 꾸겠더라고요.
그래서 병원에 들렀다가 피부과 선생님이 추천해 준
흉터 연고 2가지, 직접 써보고 진짜 효과 있었던 경험 정리해 볼게요.
1. 더마틱스 울트라 겔 – 가볍고 흡수 빠른 실리콘 겔
처음에 병원에서 제일 먼저 알려준 제품이
바로 더마틱스 울트라 겔이었어요.
요건 꽤 많이 알려져 있죠?
제가 샀던 건 15g 대용량 제품이고
할인받아서 32,900원 정도에 샀어요.
✔ 흉터 부위에 얇게 바르면 금방 흡수되고
✔ 끈적임이 없어서 아침에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어요.
보통은 수술 상처가 완전히 아문 후부터 발라야 한다고 해서
저는 실밥 풀고 약 2주 후부터 사용 시작했어요.
🔹 좋은 점은
화장이나 옷에 묻어나지 않고
진짜 얇게 발리는데 막을 씌운 듯한 느낌이 있어서
확실히 보호막이 생기는 느낌이 나요.
🔹 아쉬운 점
뭔가 색이 옅어진다기보다는,
넓어지거나 두꺼워지는 걸 막아주는 느낌이 커요.
2. 콘투락투벡스 겔 – 붉은 흉터 완화에 효과 본 제품
이건 독일 제품인데
피부과에서도 흉터 치료용으로 자주 쓰인다고 해서 써봤어요.
처음엔 ‘양파 추출물이 흉터에 좋아?’ 싶었는데,
정말 신기하게도 붉은 자국이 옅어지고, 튀어나온 흉터도 조금씩 가라앉더라고요.
🔹 사용감은 더마틱스보다 좀 쫀쫀하고,
🔹 바르고 나면 약간의 쿨링감이 있어요.
✔ 저녁에 바르면 아침까지 뭔가 보호되는 기분이라
저는 더마틱스는 아침에, 콘투락투벡스는 저녁에 나눠서 사용했어요.
🔹 실제 효과 (제 기준)
3주 정도 지나니까 붉은 기운이 많이 사라졌고,
2개월쯤 지나니 울퉁불퉁했던 부분이 조금 매끈해진 느낌이 들었어요.
꿀조합으로 쓰는 팁
아침: 더마틱스 울트라 겔
얇게 바르고, 자외선 차단제 꼭 덧발라주세요.
햇빛은 흉터 색소 침착에 진짜 큰 영향을 줘요.
저녁: 콘투락투벡스 겔
흉터 전용이라 자기 전에 바르고 숙면.
수분 유지 + 피부 재생에 도움 돼요.
✔ 두 제품 다 하루 2번 꾸준히, 최소 2~3개월은 발라줘야 진짜 효과가 보이더라고요.
흉터 완화에 진짜 도움 됐던 다른 방법
🔸 압박 복대 착용
처음엔 불편했지만,
흉터가 도톰하게 자라나는 걸 막아주고
피부가 밀리지 않도록 도와줘서 지금도 종종 해요.
🔸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
외출 안 해도, 실내조명이나 햇빛에 노출되면
흉터가 더 진해질 수 있다네요. 꼭 SPF 있는 거 쓰세요!
🔸 수면 & 수분관리
잘 자고, 물 자주 마셔주는 것만으로도
피부 재생 속도가 달라져요. 정말입니다.
흉터는 내버려 두지 말고,
초기부터 잘 관리하는 게 답이에요
솔직히, 흉터 연고 쓰는 게 처음엔 귀찮기도 했어요.
근데 막상 꾸준히 바르고, 신경 써보니까
1년 지나도 흉터가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옅어졌고,
그게 참 뿌듯하더라고요.
요즘 흉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분들께
진짜 현실적인 조합으로 추천드려 봤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