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원 중에도 피부는 신경 쓰이기 마련이죠. 거창하진 않지만 병실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피부관리 루틴, 직접 해보며 효과 본 팁까지 공유해 드릴게요.
병실 루틴 & 추천템 확인하기
입원 중일 때,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어요.
“지금은 피부까지 신경 쓸 때가 아니야.”
근데 저는 오히려 피부를 챙기면서 마음도 조금씩 회복되더라고요.
거울을 봤을 때 피부가 정돈돼 있으면, 나도 덜 초라하게 느껴졌어요.
그래서 병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피부관리 루틴,
제가 직접 해본 것들 위주로 공유해 볼게요.
1. 물세안 대신 클렌징 워터로 산뜻하게
병실에선 화장실 자주 가기 어렵고, 세안도 번거롭잖아요.
이럴 땐 순한 클렌징 워터 + 화장솜만으로도 충분해요!
- 아침엔 오일 잔여물 닦아내듯 가볍게
- 저녁엔 피지 + 먼지 정리용으로 2회 닦기
추천 제품
-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
- 아벤느 클렌징 로션
- 아누아 어성초 클렌징 워터
2. 스킨케어는 '딱 3단계'만
병실은 건조하고 온도도 일정하지 않아서 속 당김이 심해지기 쉬워요.
그래서 저는 최대한 자극 줄이고 보습 위주로 했어요.
3단계 루틴
- 수분 토너 (화장솜에 적셔 톡톡)
- 진정 앰플 or 수분 세럼
- 보습 크림 (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)
이렇게만 해도 하루 종일 피부 당김 없이 유지됐어요.
3. 마스크팩은 '간식'처럼
솔직히 입원 중엔 에너지 없을 때가 많죠.
그럴 땐 팩 하나 붙이고 누워 있는 게 리셋 타임처럼 느껴져요.
✔️ 무향 / 저자극 / 진정 성분 위주
✔️ 붙이고 누워만 있어도 수분 보충 OK
✔️ 제거 후 바로 크림만 발라주면 끝!
추천템
- 메디힐 병풀 마스크
-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팩
-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슬리핑 마스크
4. 입술·손 피부도 꼭 챙기세요
병원 공기는 정말 건조해서 입술, 손끝 트는 거 순식간이에요.
핸드크림이랑 립밤은 침대 옆에 꼭 두세요!
- 립밤은 수시로 바르기
- 손등이 너무 건조할 땐 수분크림 덧바르기
- 베이비오일 한 방울 섞으면 더 오래 촉촉해요
5. '피부 + 마음 케어' 동시에
입원 중이거나 회복기일수록,
피부관리라는 건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니에요.
“나를 돌보고 있다”는 느낌이 제일 중요했어요.
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마음,
그리고 피부가 차분해지는 느낌이 그 자체로 위로가 됐어요.
마무리하며
병실에서도, 잠깐의 여유 안에서
피부를 위한 루틴을 만든다는 건 작지만 꽤 큰 위로예요.
꾸준하지 않아도 괜찮아요. 하루 한 번이라도 챙기면 그게 시작이에요.
제가 병실에서 했던 루틴 + 추천템 정리해 뒀어요.
필요하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