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 마신 다음 날 아침.
눈도 안 떴는데 느껴진다... 내 얼굴이… 이상하다는걸...
“으악, 왜 이렇게 부었어??”
거울 앞에 선 순간, 더 큰 충격이..
화장은 먹지도 않고
코 옆은 각질 폭발, 턱에는 뾰루지 하나 올라와 있고,
피부는 푸석푸석. 생기도 없고, 그냥 피곤해 보이는 얼굴.
딱 보면 알지...
“아, 어제 마신 소주 두 병, 내 피부가 다 뒤집어썼구나...”
술만 마시면 피부가 왜 이래?
솔직히 말해서,
술 먹는다고 바로 피부 망가지진 않겠지… 하고 넘긴 적 많아...
근데 진짜야.
피부도 숙취 겪는다는 말, 괜히 나온 거 아니더라고...
✔ 수분 싹 날아가서 속건조 터지고
✔ 얼굴은 울긋불긋 홍조처럼 열 오르고
✔ 평소 안 나던 여드름까지 뿅!
게다가 술 마신 날 잠도 잘 못 자잖아.
자는 줄 알지만, 얕은 수면에 뒤척이고 깨고…
그 와중에 피부는 재생도 못 하고 푸석해지는 거지.
피부가 힘들어하는 술 다음 날, 이렇게 관리해요
그래서 나만의 술 다음 날 응급 스킨 루틴 생겼다.
STEP 1. 냉장 토너 or 패드로 얼굴 진정
얼굴 열감 장난 아니니까,
냉장 보관한 토너로 열부터 식혀줘야 함.
STEP 2. 앰플은 수분만! 진정만!
레티놀, 각질 이런 거 다 빼고
병풀 or 히알루론산만 바름.
그래야 안 따갑고 빨리 가라앉음.
STEP 3. 마스크팩 10분만 얹고 멍~
마스크팩 하면서 멍 때리는 그 시간, 피부도 나도 회복 중.
STEP 4. 꼭 자외선 차단제!
술 마신 다음 날은 피부가 더 예민해져서
햇빛에도 민감하더라고. SPF50은 꼭 챙긴다!
술은 마셨지만, 피부는 안 망가졌으면…
사실, 술 자체보다
술 마신 후 관리 안 한 게 문제였던 거 같아.
✔ 평소보다 물 많이 마시기
✔ 짜고 기름진 안주는 조금만
✔ 집 와서 꼭 세수하고 잘 것 (진짜 중요!)
✔ 술 약한 날엔 아예 '숙취패치 + 수분크림 더블 도포’ 루틴 작동
그렇게 습관 잡으니까
요즘은 얼굴 부기도 덜하고, 트러블도 금방 진정돼서
“술 마신 다음 날=피부 폭망”은 많이 줄었음요...
마무리하면서
피부는 솔직하다...
어제 내가 뭘 했는지 다 티가 난다.
과음했는지, 야식 먹었는지, 잠 잘 못 잤는지…
그래서 술 마신 다음 날만큼은
화장 잘 되는 피부보다
빨리 회복하는 피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..
혹시 오늘도 회식 있었던 사람이라면,
지금 당장 냉장고에서 토너 꺼내세요
우리 피부, 우리라도 챙겨줘야죠.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