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피부가 벗겨지는 병이 술 때문이라고요?”
들으면 깜짝 놀랄 이야기지만, 최근 미국에서 실제로 알코올 중독으로 피부가 심하게 벗겨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.
단순히 피부 트러블 정도가 아닌, 햇빛에 노출된 팔 피부 전체가 벗겨지는 수준이었다고 하니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죠.
오늘은 그 뉴스 내용을 바탕으로,
지속적인 음주가 피부와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.
✅ 실제 사례: 알코올 중독으로 피부까지 벗겨진 50대 남성
미국 조지아주 모어하우스 의과대학병원에 따르면,
50대 남성 A 씨는 40년간 술을 즐겼고, 특히 최근 2년간은 매일 1.8L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.
그 결과 A 씨는 매일 설사를 하고, 27kg 이상 급격히 체중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증상을 겪었죠.
가장 충격적인 건, 팔의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자 마치 화상처럼 벗겨졌다는 것.
A 씨는 결국 응급실에 실려갔고, 의료진은 **‘펠라그라(pellagra)’**라는 병을 진단했습니다.
펠라그라(Pellagra)란?
펠라그라는 비타민 B3(니아신)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.
대표적인 증상은 ‘3D’로 불리는데요:
- Dermatitis (피부염)
- Diarrhea (설사)
- Dementia (치매 증상)
장기적인 음주로 인해 소화기 기능이 약해지고,
영양소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니아신 결핍 → 펠라그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✅술이 피부에 안 좋은 이유, 단순한 건조함이 아닙니다
- 영양소 흡수 저해
- 알코올은 소장을 자극하고, 비타민 B군의 흡수를 방해합니다.
- 특히 피부 재생에 중요한 니아신, 비오틴, 비타민 A·C·E가 결핍되면 피부가 쉽게 상처받고 회복도 느려집니다.
- 탈수 유발 → 피부 건조·노화 가속
-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통해 체내 수분을 배출합니다.
- 결과적으로 피부는 푸석해지고 주름이 잘 생기게 됩니다.
- 면역력 저하 + 염증 유발
- 간 기능 저하와 함께 피부 면역도 떨어져 트러블 발생 가능성 증가.
- 특히 지루성 피부염, 여드름, 주사(홍조)에 민감해질 수 있어요.
✅ 술, 하루에 어느 정도까지가 ‘안전’할까요?
- WHO 권장 음주량
남성: 하루 2잔 / 여성: 하루 1잔 이하 - 1주일에 2회 이상 ‘폭음’하면 피부도 위험!
피부 트러블이 잦고, 붉은 기나 잔주름이 잘 생긴다면, 술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확연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.
✅ 펠라그라 예방법 & 피부를 위한 회복식
비타민 B3 (니아신) | 피부 재생, 염증 완화 | 참치, 닭가슴살, 버섯, 땅콩 |
항산화 영양소 | 피부 노화 방지 | 블루베리, 브로콜리, 토마토 |
수분 보충 | 탈수 예방, 피부 보습 | 물, 오이, 수박 등 |
니아신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15~20mg 정도이며,
지속적인 음주 습관이 있다면 B군 복합 비타민 보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.
마무리하며
피부가 예민해지거나 트러블이 잘 생기는 분들 중
습관적으로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,
그게 피부 망가짐의 직접적인 원인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.
이번 사례는 단순히 “술이 건강에 나쁘다”는 말을 넘어서,
과도한 음주가 피부를 벗겨질 정도로 망가뜨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고입니다.
오늘부터라도 피부를 위해 ‘술 줄이기’, 한 번 시작해 보세요.
몸도, 피부도, 생각보다 더 빠르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